애니메이션 영화 '언더독'이 해외 69개국에 선판매를 확정 지었다.
'언더독'은 하루아침에 운명이 바뀐 강아지 뭉치가 개성 강한 거리의 견공들과 함께 진정한 자유를 찾아 떠나는 위대한 모험을 그린 영화다. 내년 1월 국내 개봉을 앞두고 해외 시장에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11년 가슴 따뜻한 감동과 깊은 울림을 선사하며 대한민국 애니메이션 최고 흥행을 기록한 '마당을 나온 암탉'(관객수 220만 명)의 오성윤, 이춘백 감독과 배우 도경수, 박소담, 박철민의 만남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최근 미국, 프랑스, 캐나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홍콩 등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선판매 되는 쾌거를 이뤘다.
프랑스 배급사 The Jokers Films 관계자는 “사람과 동물이 서로에게 위로가 되며 함께 잘 살아가는 것에 대한 내용에 감동받았다. 동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좋은 세상이란 어떤 것인지 말해주는 점도 인상 깊었다”라고 전하며 영화가 전하는 메시지에 찬사를 전했다.
중국 배급사 패션리그 관계자 역시 “기존 애니메이션의 전통적인 한계를 깬 작품이다. 한 생명의 성장 과정을 통해 우정, 사랑, 생명의 가치를 깨닫게 하는 감동적인 영화다. 그리고 그 안에 우리 인간들에게 전하는 진심 어린 메시지 또한 인상 깊었다. '언더독'의 중국 배급사로서 매우 영광스럽다”라고 밝혔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