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포항지역 경제 살리기 동참, 소외 아동에 방한복도 전달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연말연시 침체된 포항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특산물인 과메기를 대량 구매했다.
13일 포항제철소에 따르면 제철소 협력사 임직원들은 이날 포항 남구 구룡포읍을 찾아 과메기 제조 현장을 견학하고 구룡포과메기협동조합 추천을 받아 20곳에서 과메기 1억원어치를 구입했다. 과메기 구입행사에는 오형수 포항제철소장과 협력사 회장단,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시의회 관계자, 구룡포 과메기협동조합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포항제철소와 협력사 임직원들은 구입한 과메기를 서울, 광양 등 타지역 그룹사와 관계기관 등에 선물할 예정이다.
오형수 포항제철소장은 “포항 명물인 과메기 구입으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행사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확산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이날 포항 남구 대송면에 위치한 ‘그림속세상 지역아동센터’에 포항지역 저소득층 아동 1,500여명을 위한 ‘사랑의 스틸박스’를 전달했다. ‘사랑의 스틸박스’는 패딩조끼, 담요, 학용품 등 겨울철 아동들을 위한 물품으로 구성돼 있다.
김정혜기자 k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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