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내년 7개교 색깔꾸미기 시범사업
칙칙한 회색빛 학교 건물을 알록달록한 색으로 꾸미는 사업이 추진된다.
충북도교육청은 내년에 7개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 색깔꾸미기 사업’을 시범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통적으로 단색으로 꾸민 학교 건물을 다양한 색으로 연출하는 것이 골자다. 획일적이고 열악한 학교 공간을 개성있고 행복감이 묻어나는 공간으로 바꾸자는 취지로 기획했다.
도교육청은 사업 첫해 시범사업 대상으로 청주 사천초, 서원초, 비봉초, 충주 교현초, 청주 남중, 각리중, 제천 덕산초중을 선정했다.
이들 학교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이 한 자리에 모여 학교 특색과 주변 환경에 맞는 색을 논의한 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최종 색과 디자인을 결정하게 된다.
색깔꾸미기는 총 1억 9,900만원을 들여 외부와 내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내년 1월까지 마무리할 참이다.
황성수 도교육청 시설과장은 “도장이 완료되면 사후 공개 평가를 하고 반응이 좋으면 사업대상 학교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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