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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일선 태평염전 회장, 장보고대상 대통령상 수상자로 선정

입력
2018.12.13 14:05
수정
2018.12.13 21:45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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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일선 태평염전 회장
손일선 태평염전 회장

손일선 태평염전 회장이 ‘장보고대상 대통령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해양수산부는 14일 오전 11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제12회 장보고대상’ 시상식을 개최해 손 회장을 포함한 수상자 7인(단체 포함)에게 상을 수여한다고 13일 밝혔다.

장보고대상은 해상왕 장보고의 해양개척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상으로, 해수부는 2006년부터 매년 해양수산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거둔 개인 또는 단체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7월 25일부터 9월 14일까지 해양 관련 기관 및 단체로부터 후보자 추천을 받았고 심사위원회의 예비심사와 본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대통령상 수상자인 손 회장에 대해 해수부는 “광물로 지정돼 있던 천일염을 식품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는 염관리법 개정(현 소금산업 진흥법)에 기여하는 등 천일염의 식품화 및 선진화에 앞장선 공로가 크다”고 평가했다. 손 회장은 연간 1만6,000톤의 천일염을 생산, 단일염전으로는 국내 최대인 ‘태평염전’을 운영하며 천일염의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 또 소금박물관, 염생식물원 등 관광 서비스를 제공해 연간 10만 여명이 방문하는 해양 산업의 모범사례를 만들었다는 공로도 인정 받았다.

국무총리상은 우리 국민의 안전한 해양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국군 역사상 최초로 해외에 전투함을 파병한 해군 청해부대가 선정됐다. 해수부는 “2009년 3월 1진이 출항한 이후 현재까지 27진, 약 8,150명의 해군ㆍ해병대 장병을 파병해 총 631회, 2만984척에 대한 선박 호송 및 안전 항해를 지원한 공로를 높게 평가 받았다”고 설명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상으로는 해양교육동아리 등을 이끌고 지역 유관기관 연계를 통해 다양한 해양교육 활동을 수행한 거제 수월초등학교 김호석 교사가 선정됐다. 해양수산부장관상에는 2000년 해양환경엔지니어링 전문기업으로 설립돼 이 분야의 과학기술 발전을 선도하고 특히 양식장 어업인들에게 필수적인 수온, 염분 등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개발한 (주)지오시스템리서치와, 수산물 기부와 장학사업을 통한 사회공헌, 수산물 우수산지 발굴, 대구ㆍ경북 등 내륙지역 수산물 보급에 기여한 고중근 대구 신화수산 대표가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해양재단 이사장상은 실종된 중국어선 선원 구조요청을 받고 5시간의 작업 끝에 구조한 팬스타트리 이성규 선장이 받게 됐고, 내일신문 사장상은 한국국제협력단 스리랑카사무소가 받는다.

세종=이대혁 기자 selecte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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