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마마무 멤버 화사가 올해 다양한 활동으로 높은 화제성을 견인했다.
마마무 화사의 2018년은 말 그대로 '화사'했다. 마마무 멤버로서 '포시즌 포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별이 빛나는 밤', '너나 해', '윈드 플라워(Wind Flower)' 등 세 번의 컴백곡을 모두 히트시킨 것은 물론, 로꼬와 컬래버레이션한 '주지마'의 흥행,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의 활약이 더해져 화사의 영향력이 돋보였다.
누구보다 바빴던 올해의 연말까지 화사는 화제성을 올킬했다. 화사는 12일 열린 '2018 MAMA 팬스 초이스 인 재팬(FANS’ CHOICE in JAPAN)'의 3부 오프닝에서 파격적인 바디 슈트를 입고 등장해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화사는 '주지마'를 편곡한 버전에서 남자 댄서들과, 마마무의 단체 무대에서는 맴버들과 호흡을 맞췄다.
처음 참석한 'MAMA'에서 화사는 라텍스 소재의 새빨간 의상으로 모두의 시선은 물론 시상식 자체의 화제성까지 끌어당겼다. 화사의 무대에 대해 다소 선정적이었다는 일부 시청자들의 지적도 있었지만, 화려한 시상식에서 선택한 무대 의상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했을 때 "외국 가수 같다"거나 "잘 어울리고 멋지다"는 반응이 더 높다.
걸크러쉬의 대명사로 기억되던 화사는 올해 자신의 입지를 더욱 넓고 공고하게 굳혔다. 그 시작은 지난 4월 KBS2 '건반 위의 하이에나'에서 발표된 '주지마'였다. 노래의 분위기를 만든 화사의 성숙한 음색이 재평가 받았다. 화사는 지난달 케이윌의 신보 수록곡 '착해지지 마요' 피처링에도 참여하며 더욱 다채로운 목소리를 들려줬다.
'나 혼자 산다'에서의 활약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지난 6월 출연해 곱창 먹방을 선보이며 '곱창 여신'이라는 타이틀까지 얻었다. 프로그램의 화제성을 뛰어넘는 화사의 활약은 재출연으로 이어졌고, 박나래, 한혜진과의 '화자카야', 부모님을 생각하는 효심 등을 보여주기도 했다. 화사는 이제 예능계가 탐내는 아이콘으로도 활약 중이다.
이런 개인 활동 중에도 마마무로서 세 장의 앨범을 발표한 만큼 화사는 '2018 MAMA'에서 '팬스 초이스 톱 10'과 '페이보릿 보컬' 등 2관왕에 올랐고, 이런 트로피에 화답하듯 강렬한 무대를 준비했다. '주지마'와 '나 혼자 산다', 그리고 마마무의 열일에 이어 화사가 또 한번의 연타석 화제성 홈런을 날리며 꽉 찬 '화사의 해'를 만들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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