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시도 교육감 직무수행 여론조사 결과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실시한 전국 17개 시도 교육감
직무수행 여론조사에서 주민지지 확대지수가 가장 많은 교육감으로 나타났다.
13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4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광역 시도 주민 8,500명을 대상으로 교육감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지역주민들의 지지를 가장 큰 폭으로 확대한 교육감은 1위 임종식 경북교육감, 2위는 장석웅 전남교육감, 3위는 김승환 전북교육감이다. 이 조사는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포인트다.
임 교육감은 6ᆞ13 지방선거에서 자신이 얻은 득표율 보다 10.8%p 더 높은 39%의 지지율로, 138.3점의 주민지지 확대지수를 기록해 지지층을 확대한 정도가 가장 큰 시도교육감 1위를 차지했다.
임 교육감은 취임 당일 태풍 ‘쁘라삐룬’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판단하고, 취임식도 취소한 채 영주, 포항 소재 학교를 방문해 시설물 안전점검을 할 정도로 아이들의 안전 확보를 위한 정책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취임 3개월째인 지난 9월 교원이 수업 및 생활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고자 학교업무정상화 사업을 전격적으로 시행했다.
학교업무정상화는 교사를 학생 곁으로 보내자는 취지에서 추진하면서 학교 관련 불필요한 과제 309건을 폐지했고, 공문서 유통량도 대폭 감축했으며, 교무행정 지원팀을 구성해 수업하는 교사의 행정업무를 최소화했다.
특히 교육복지의 확대 실시를 위해 2019년부터 동 지역 초ᆞ중학교까지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2020년부터 연차적으로 고교 1, 2, 3학년까지 무상급식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고교 무상교육 대상인 입학금,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교과서 구입비 등에 대한 지원 계획도 수립해 2020년에는 고교 1학년부터 연차적으로 고교 무상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사랑과 존경이 넘치는 아름다운 학교를 조성해 삶의 힘을 키우는 따뜻한 경북교육을 실현하겠다”며 “항상 낮은 자세로 도민과 교육 가족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교육의 본질을 고민하는 교육감이 되겠다”고 말했다.
권정식기자 kwonjs5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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