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마이크로닷의 잠적설이 불거진 가운데 매니저가 짧은 입장을 밝혔다.
11일 방송된 SBS 연예정보 프로그램 '본격 연예 한밤'에서는 마이크로닷이 살던 동네의 주민과 인근 부동산 관계자가 "이사 갔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 집 주인이 바뀌었다"고 말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연예정보 프로그램 '섹션TV 연예통신'에서도 연예계 빚투 논란을 다루면서 마이크로닷의 부모님이 뉴질랜드에서 레스토랑의 운영을 중단하고 자취를 감췄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이런 보도들에 대해 마이크로닷의 매니저는 12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마이크로닷이 한국에 있는 것은 맞다"는 짧은 입장을 전했다.
마이크로닷 부모가 과거 충북 제천에서 주변인들에게 금전적 손해를 끼치고 뉴질랜드로 이주했다는 의혹은 지난달 19일 불거졌다. 이에 마이크로닷 측은 입장을 번복하며 "저희 부모님과 관련된 일로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죄송하다. 아들로서, 제가 책임져야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다. 먼저 한 분 한 분 만나뵙고 말씀을 듣겠다"고 밝혔다.
경찰도 이 사건을 재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인터폴에 공조 수사를 요청했다.
한편 마이크로닷은 출연 중이던 채널A '도시어부', JTBC '날 보러 와요', 올리브 '국경 없는 포차' 등에서 자진 하차하고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