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한지민과 주지훈이 한국영화제작가협회가 선정한 주연상 주인공으로 낙점됐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는 제5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개최를 앞두고 총 15개 부문의 수상작과 수상자를 발표했다. 시상식은 오는 18일 오후 7시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 해 동안 한국 영화계를 빛낸 주역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하고자 시작된 행사로, 올해도 영화산업 관계자들과 많은 영화인들이 참석해 의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5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의 '작품상'과 '각본상'은 실화를 바탕으로 1987년 그 해를 고스란히 담아내 묵직한 울림을 선사한 ‘1987’(감독 장준환, 제작 우정필름)이 선정됐다.
'감독상'은 한국의 아름다운 사계절의 풍경을 담는 시도와 관객들에게 전하는 위로의 메시지를 특유의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낸 ‘리틀 포레스트’(제작 영화사수박)의 임순례 감독에게 돌아갔다.
'남우주연상'은 감옥에서 추가 살인을 자백하는 독보적인 살인범 캐릭터를 탄생시킨 ‘암수살인’(감독 김태균, 제작 필름295)의 주지훈, '여우주연상'은 강렬한 캐릭터 연기를 선보인 ‘미쓰백’(감독 이지원, 제작 영화사 배)의 한지민이 차지했다.
'남우조연상'은 그만의 캐릭터를 완성하여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준 ‘안시성’(감독 김광식, 제작 영화사수작 스튜디오앤뉴, 주식회사 모티브랩)의 배성우, '여우조연상'은 압도적인 연기로 관객들로 하여금 재발견된 배우라는 평가를 받은 ‘독전’(감독 이해영, 제작 용필름)의 진서연에게 돌아갔다.
스타일리시하고 긴장감 넘치는 첩보전의 묘미와 시대적 배경을 리얼하게 표현해낸 ‘공작’(감독 윤종빈, 제작 영화사 월광 사나이픽쳐스)은 촬영상(최찬민), 조명상(유석문), 미술상(박일현) 수상으로 3관왕을 차지했다.
영화 ‘독전’ 역시 편집상(양진모), 음악상(달파란) 2개 부문 수상에 성공했다. 음향상은 ‘곤지암’(감독 정범식, 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의 박용기·박주강, 기술상은 ‘신과 함께1-죄와 벌’, ‘신과 함께2-인과 연’(감독 김용화, 제작 리얼라이즈픽쳐스, 덱스터스튜디오) 시각효과를 맡은 진종현에게 돌아갔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