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바람피웠지” 의심 끝에 헤어진 애인 차로 들이받은 50대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바람피웠지” 의심 끝에 헤어진 애인 차로 들이받은 50대

입력
2018.12.11 16:42
0 0
한국일보 자료사진
한국일보 자료사진

전 애인을 차로 들이받아 살해하려 한 50대가 경찰에 자수했다. 피의자는 경찰에서 과거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전력이 있다고 진술했다. 경기 안양만안경찰서는 차량으로 전 애인을 들이받아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김모(5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10일 오후 1시 30분쯤 안양시 만안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승용차로 전 애인 A씨를 들이받아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주차된 A씨 차량을 먼저 들이받아 A씨가 경비원의 연락을 받고 주차장으로 오게끔 유도했으며, 사고 수습을 위해 나온 A씨를 차로 들이받고는 밟고 지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1시간 30분이 지난 오후 3시쯤, 김씨는 경찰에 자수해 조사를 받았다. 김씨는 조사 과정에서 자신이 2012년 분노조절 장애 등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3년 전부터 A씨와 교제하다 올해 중순 헤어졌으며, 교제 당시 A씨가 다른 남성과 만났다고 의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이별한 A씨가 연락을 피하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교제 당시 다른 남성을 만났다는 점은 A씨 주장으로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피해자는 다발성 골절로 크게 부상당해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크게 다쳐 아직 진술을 받지 못했다”며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한 뒤 조사를 계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홍인택 기자 heute128@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