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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농협과 손잡고 농작업 기계화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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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농협과 손잡고 농작업 기계화 지원

입력
2018.12.1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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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제주 제주시 메종글래드호텔 컨벤션홀에서 원희룡 제주지사와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이 농작업 기계화사업 지원을 위한 ‘농기계 플랫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주도 제공.
11일 제주 제주시 메종글래드호텔 컨벤션홀에서 원희룡 제주지사와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이 농작업 기계화사업 지원을 위한 ‘농기계 플랫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주도 제공.

농촌 고령화와 최저임금 인상으로 농업경영 환경이 악화됨에 따라 제주도와 농협이 손을 잡고 농작업 기계화 지원사업에 나선다. 이들 기관은 이번 사업을 위해 각각 100억원씩 투자한다.

원희룡 제주지사와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은 11일 제주 제주시 메종글래드호텔 컨벤션홀에서 농작업 기계화사업 지원을 위한 ‘농기계 플랫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농촌 고령화와 최저임금 인상으로 농업 경영 환경이 악화됨에 따라 인건비 등 경영비 절감을 통한 실질 소득 증대를 유도하고 농작업 기계화 지원을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내년부터 2022년까지 농작업 대행 농기계와 소규모 영농장비 지원 등에 필요한 사업비 200억원을 연간 50억원씩 조성하고 집행할 계획이다.

농기계 플랫폼 사업이 시행되면 농업인들이 원하는 날짜에 맞춰 농작업 대행 서비스가 제공된다. 또 전동가위, 동력운반기 등 소규모 농작업 편의장비도 지원이 확대돼 농촌 인력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원 지사는 “제주도는 농협중앙회와 함께 농기계 보급에 100억씩 투자해 농가 인력 부분에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제주의 청정자연과 농업을 연결시켜 경쟁력 있는 제주농업을 만드는데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병원 회장은 “제주가 갖고 있는 특별한 농업이 전국 최초로 농가소득 5,000만원 시대를 만들었다”며 “제주 관광산업을 넘어 농업에 특화한 산업을 통해 제주가 특별하다는 것을 온 국민에게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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