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김동률이 후배 아이유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김동률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첫 날 차트 일위도 하고, 덕분에 2018년을 기분 좋게 마무리 할 수 있게 되었네요"라며 지난 7일 음원으로 공개된 신곡 '동화'의 작업 후기를 전했다.
이 글에 따르면 '동화'는 지난해 봄 처음 작업을 시작해 2년 만에 세상의 빛을 보게 된 곡이다. 김동률은 "선뜻 듀엣 제의에 응해준 아이유 양에게 감사합니다. 드라마 ‘나의 아저씨’ 첫 촬영 날, 노래 녹음을 했었는데요. 캐릭터가 너무 우울해서 마음이 힘든데 밝은 노래를 녹음하고 나니 힘이 난다고, 오히려 제게 고맙다고 했던 아이유 양의 말을 그땐 제대로 이해할 수 없었죠. 나중에 드라마를 보고 나니 무슨 말인지 너무 잘 알겠더군요"라고 기억했다.
특히 김동률은 "한마디를 하면 두 마디를 알아듣는 영민함과, 예쁜 음색, 성실한 준비성으로 스텝들을 감동 시켰던 기억이 선합니다"라며 아이유를 칭찬했다.
오케스트라 편곡을 맡은 스태프와 뮤직비디오 감독에게도 고마움을 전한 김동률은 "올 겨울, 이 노래로 조금이라도 더 따뜻하게 보내실 수 있으면 좋겠네요"라고 소망했다.
김동률과 아이유의 하모니가 돋보이는 '동화'는 지난 7일 공개된 이후 현재까지 음원 차트 최상위권에서 순항하고 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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