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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혜영이 ‘은주의 방’ 속 자신이 선보였던 대사들에 대해 언급했다.
류혜영은 ‘은주의 방’에서 직장인과 취준생의 마음을 대변하는 촌철살인 대사들로 시청자들에게 큰 공감을 얻었다. 이에 대해 류혜영은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올리브 ‘은주의 방’ 라운드 인터뷰에서 “저도 큰 공감을 했다”고 말했다.
류혜영은 “사실 어떤 작품에 캐스팅 돼서 연기하기 전에는 취준생의 마음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래서인지 은주의 대사들이 와 닿았던 것이 많았다”며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인상에 깊었던 대사가 2화에서 나오는 ‘나도 나름 열심히 한다’였다. 겉보기엔 몰라도 속에서는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는 은주의 마음에 공감이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류혜영은 ‘은주의 방’이라는 극 중 공간에 대해 “저도 혼자 독립해서 살고 있는데 처음에 ‘은주의 방’에 들어갔을 때 지저분하긴 했지만 꾸미기 좋은 구조라는 생각에 부럽기도 했다”며 “실제 제 공간도 은주의 방만 한 데, 여기서 인테리어를 배워두고 나중에 써먹어야지 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배웠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은주의 방’은 인생이 제멋대로 꼬인 셀프휴직녀 '심은주'가 셀프 인테리어에 눈뜨며 망가진 삶을 회복해가는 인생 DIY 드라마로 이날 오후 11시 6회가 방송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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