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에 대규모 산업단지가 조성된다.
천안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풍세면 용정리 일원 103만7,949㎡에 제6산업단지를 조성한다고 11일 밝혔다.
제6산업단지 조성은 민선 7기 천안시 대표 공약으로 천안의 미래 신성장 동력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안정적인 산업용지 공급에 초점을 맞췄다.
풍세 용정지구는 개발여건이 양호하고 경제적 타당성이 높아 시가 추진하고 있는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에 필요한 배후 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또한 산단조성과 우수기업 유치로 주요 산업단지의 서북구 편중 심화가 해소돼 지역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산단 완공 이후 입주기업이 가동을 하면 3,641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669명의 고용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개발방식은 시 재정 부담이 적고 공공성과 수익성을 겸비할 수 있는 민ㆍ관 합동 제3섹터 방식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이달 중 주민 의견청취를 마치고 내년 1월 도시계획심의를 거쳐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6월에는 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민간사업을 공모,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시는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북부BIT일반산업단지의 분양 상황을 지켜보면서 제6산업단지 착공 및 완공 시기를 결정할 방침이다.
구본영 시장은 “제6일반산단 조성으로 전략적인 산업용지 공급이 가능해져 우수한 기업을 유치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신 성장 동력 확보를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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