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산이가 신곡 '기레기레기'를 공개했다.
산이는 11일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직접 프로듀싱하고 가사를 쓴 신곡 '기레기레기'를 발매했다.
'기레기레기' 가사에서 산이는 "시비시비 걸며 나를 짓밟으려 했다만 니가 밟은 것은 바로 지뢰지뢰지. / 이게 참 갑질. 전국민이 봤지. / 듣고 싶은 말만 골라 듣나 봐. / 언론이 혐오조장 업어 키웠키웠지. / 펜은 칼보다 강하지만 거짓 잉크 묻은 펜을 랩으로 싹 갈겨버려 / 막말 여혐 가짜뉴스, 너도 기자냐"라고 일부 언론을 비판했다.
산이는 앨범 소개 란을 통해 "이러니까 기레기 소리를 듣는 겁니다"라고, 인스타그램에는 "당신들 이야기엔 과연 뭐라고 기사(일기) 쓸건가요"라고 적기도 했다.
한편 산이는 지난 10일 SNS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신곡 '기레기' 발매를 예고한 바 있다. 앞서 산이는 '브랜뉴이어 2018' 공연에서 일부 여성 관객과 신경전을 벌였고, 공연 이후 신곡 '웅앵웅'을 공개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으며, 지난 5일 SBS의 보도를 저격하는 영상을 게재하기도 했다.
산이는 현재 브랜뉴뮤직과 전속계약 종료를 합의하고 독자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