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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 남해고속도 차량 17대 추돌, 인명피해 없어 ‘천만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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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 남해고속도 차량 17대 추돌, 인명피해 없어 ‘천만다행’

입력
2018.12.11 10:13
수정
2018.12.1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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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영하권 날씨가 지속되면서 블랙 아이스로 인한 차량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전남경찰청 고속도로 순찰대에 따르면 11일 오전 7시 30분쯤 전남 장흥군 남해고속도로 상 장동2터널 인근 순천~영암 방면 도로에서 차량 17대가 잇따라 부딪친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와 동승자 4명이 가벼운 상처를 입었지만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은 사고 최초 1톤 트럭과 5톤 화물차가 추돌해 멈춰 섰지만, 뒤따르던 차들이 급제동하면서 2중, 4중, 7중 등 잇따라 사고를 내며 추돌했다고 전했다. 또 터널과 터널사이 교량부분 노면이 가랑비(진눈깨비)로 인해 노면이 결빙되면서 지나가는 차들이 미끄러져 추돌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아침 최저기온인 영하로 떨어지면서 블랙 아이스가 발생해 사고가 잇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며“현재 견인차량 9대를 동원해 교통 소통을 최대한 빨리 진행시키고 있으며, 사고원인은 조사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블랙 아이스는 기온이 갑작스럽게 내려가면서 도로 위에 녹았던 눈이나 비가 다시 얇은 빙판으로 얼어붙는 도로 결빙 현상을 말한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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