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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일자리 르네상스, 전국평가 상위권 휩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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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일자리 르네상스, 전국평가 상위권 휩쓸어

입력
2018.12.1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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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프로젝트에서 1ㆍ2ㆍ4위 차지

‘청춘드림카’, ‘함무보까’, ‘가치가게’

다양한 시도로 일자리창출 1961명

부산시는 고용노동부의 ‘2018년도 지역혁신프로젝트 전국평가’ 결과 전국 25개 프로젝트 가운데 부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3개 프로젝트가 1ㆍ2ㆍ4위로 모두 상위권을 차지, 내년도 공모심사 면제와 함께 국비확보에도 탄력을 받게 됐다고 11일 밝혔다.

지역혁신프로젝트는 고용노동부가 일자리 창출의 전략적 추진을 위해 지자체 주도의 지역 일자리 창출과 함께 선도사업 발굴을 위해 2016년부터 시행해 오고 있는 사업으로, 부산시는 ‘부산 일자리 르네상스 프로젝트’로 브랜드화했다.

시는 올해 프로젝트를 3개 세부 프로젝트, 7개 세부사업을 총 43억원(국비 34억, 시비 9억여원)의 예산으로 추진, 지난달 말 기준 총 1,961명의 취업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이 같은 성과는 부산시와 부산고용노동청, 부산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등 일자리 유관기관들이 지역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거버넌스와 협치를 강화해 이룬 성과여서 의미를 가진다.

올해 대표 사업으로는 교통이 열악한 강서ㆍ기장지역 산업단지 입주기업에 취업한 청년을 대상으로 전기차를 지원하는 ‘부산 청춘 드림카 지원 사업’으로, 올해 전기차 총 100대를 청년들에게 지원했고, 지원을 통해 청년들의 산업단지 통근여건을 개선하고, 친환경 전기차 보급에 기여하는 등 수혜자들의 96%가 “재직에 도움이 된다”고 답변,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또한 ‘도시형 소상공인 일자리창출 지원’을 통해 부산지역 소상공인에 근로환경개선, 마케팅, 컨설팅 등 다양한 패키지 지원을 했으며, 선정된 80개 소상공인과의 고용약정을 통해 최대 800만원까지 지원, 139명 취업을 달성했을 뿐 아니라, 청년 푸드트럭 ‘함무보까’ 브랜드 개발과 ‘윤아네’ 푸드트럭이 롯데백화점에 입점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밖에 ‘소셜 프랜차이즈화 일자리 창출 사업’으로 ‘가치가게’ BI개발 지원 등을 통해 8개 소셜 프랜차이즈 본부를 구축하고, 사회적 가치 실현과 함께 청년들의 소자본 프랜차이즈 꿈 실현을 지원하면서, 올해 80명 고용창출 성과를 달성했고, ‘R&D 고급인력 지원’을 통해 50명의 석ㆍ박사 인력을 지역 강소기업에 매칭,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는 지역기업에 우수인력을 공급하기도 했다.

부산시는 이런 성과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지난달 10일 사직종합운동장 조각광장에서 축제형태의 일자리정책박람회인 ‘일루와 페스티벌’를 개최했다.

올해 부산 청춘 드림카 지원을 받은 이은수씨는 “강서구까지 대중교통을 이용, 통근하는 것에 많은 불편을 느끼던 차에 부산시의 전기차 지원사업 혜택을 받아 매우 유익하게 사용하고 있다”며 “내년에 지원이 더 확대돼 혜택을 보는 청년이 더 많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올해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내년 사업을 철저하게 준비하고 추진할 것”이라며 “일자리가 양적인 성과뿐 아니라, 질적 성장이 나타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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