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앤젤레스영화평론가협회(LAFCA)는 이창동 감독의 영화 ‘버닝’을 최우수외국어영화상 수상작으로, 이 영화에 출연한 스티븐 연을 남우조연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최우수외국어영화상은 일본영화 ‘어느 가족’(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와 공동 수상이다. ‘어느 가족’은 지난 5월 칸국제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았던 영화다. ‘버닝’은 경쟁부문에서 황금종려상 다퉜으나 수상하지 못했다.
LAFCA는 뉴욕영화평론가협회(NYFCC)와 함께 미국의 양대 영화평론가협회로 꼽힌다. 이 협회가 매년 연말 선정하는 영화상은 미국 아카데미영화상의 지표 중 하나로 꼽힌다. .’버닝’은 최우수작품상 부문에서는 수상작으로 선정된 ‘로마’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버닝’은 아카데미영화상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한국대표로 출품돼 있다.
김표향 기자 suza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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