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처 명문 호서대가 약학대학 유치에 나섰다.
호서대는 지난달 교육부의 ‘2020학번 약대 정원 60명 증원 방침’ 발표에 따라 김석동 부총장을 약학대학유치추진단장으로 임명하고 약학대학 유치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약학대학 유치에 성공하면 아산캠퍼스에 5,000㎡ 규모의 약학대학 건물을 신축할 계획이다.
이론과 실습, 연구를 동시에 운영할 수 있도록 신약개발연구소, 제약공장, 임상연구센터, AI 빅데이터 의약연구소 등의 최첨단 시설을 갖춰 제약 산업과 임상연구 약사를 양성한다는 게 호서대의 구상이다.
호서대는 대학중장기발전계획(HOSEO VISION 2030)에 따라 ‘바이오제약분야’ 를 특성화 분야로 지정육성하고 있다. 생명보건대학 내에 제약공학트랙, 생명공학트랙, 화장품과학트랙, 식품영양학과, 간호학과, 임상병리학과, 물리치료학과 등 바이오제약 및 보건계열 학과를 설치, 바이오ㆍ보건 인재육성에 힘쓰고 있다.
또한 2008년부터 운영중인 신약개발 비임상시험을 수행하는 안전성평가센터는 최근 식약처, 환경부, 농촌진흥청으로부터 40여항목의 GLP인증을 획득, ‘화학물질 유해성 평가 전문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약학대학 유치 시 신약연구 및 임상분야 교육 및 연구인프라로 활용할 방침이다.
호서대 관계자는 “호서대는 지역 내에 풍부한 제약산업 인프라를 갖고 있을 뿐 아니라 내실 있는 유관학과와 기관, 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산업 약사 양성 및 연구중심 약학대학에 최적화돼 있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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