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 농업기술센터는 처인구 사암리 농촌테마파크 내 다목적교육관 옆에 곤충을 관찰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100㎡ 규모의 곤충체험관을 조성했다고 10일 밝혔다.
2억5,000여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조성한 체험관에는 살아있는 거미, 대왕지네, 전갈, 노래기 등 14종을 전시한 ‘절지동물아파트’와 물방개, 물자라 등을 관찰할 수 있는 관상수조가 설치됐다. 또 장수풍댕이, 사슴벌레 등의 곤충의 한해살이를 관찰할 수 있는 곤충방도 조성했다.
물방개, 장구애비 등을 직접 손으로 잡는 체험을 할 수 있는 수조와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꽃무지애벌레 등을 만지고 관찰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만들었다.
내년 2월에는 세상에서 가장 큰 벌집으로 알려진 ‘아우라이아 말벌집’도 전시할 예정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곤충체험관 조성으로 관람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해 테마파크를 더 다채로운 문화휴식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범구 기자 ebk@ha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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