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청렴도 3년 연속 최하위… 금품, 향응, 편의수수 관행 여전
장세용 구미시장이 지난 5일 발표된 2018 공공기관청렴도 조사에서 3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한데 대해 10일 사과했다. 구미시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전국 공공기관을 상대로 한 청렴도 측정 결과에서 가장 낮은 5등급을 받았다.
장 시장은 이날 “이번 조사결과 발표로 구미시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겨드린데 대해 사과한다”며 “시민소통과 화합을 통한 청렴 구미를 실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취임 초기부터 조직문화 혁신과 내부 자정노력에 최선을 다했지만 역부족이었다”며 “일부 업무에서 금품, 향응, 편의 수수 등의 관행으로 종합청렴도 점수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공직윤리기강 확립과 부패행위 처벌 수위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미시는 청렴도 향상을 위해 청렴컨설팅, 청렴해피콜, 취약분야 맞춤형 청렴교육, 반부패신고센터 운영 등 여러 정책을 추진했지만 기관에 대한 민원인의 부패경험과 인식을 측정하는 외부청렴도 성적이 저조한 상태다.
김재현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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