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스마트시티가 세계 최초로 ‘스마트시티 국제인증(ISO37106)’을 획득했다.
세종시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0일 세종시청에서 영국표준협회(BSI)로부터 스마트시티 국제인증서를 받았다.
스마트시티 국제인증은 시민 중심, 디지털, 데이터 개방과 협력 등 핵심 실행원칙을 기반으로 도시운영 프로세스 혁신, 도시 리스크 관리 등을 수평적으로 평가하는 기준이다.
세종 스마트시티는 도시 비전, 로드맵, 시민중심 서비스 관리, 첨단 도시자원관리, 개방형플랫폼, 시민혜택 등 22개 항목에서 레벨3(성숙) 이상을 획득했다. 평가 레벨은 1(뒤떨어짐)부터 5(탁월함)까지 총 5단계로 나뉜다.
이춘희 시장은 “이번 국제인증 획득은 그 동안의 스마트시티 사업 성과와 성숙도가 세계적 눈높이에 충족됐다는 것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세종 스마트시티가 국내외 표준화 선도도시로 우뚝 서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원재 건설청장은 “행복도시 세종이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하는 스마트 모델도시로 건설되도록 관계기관과 보다 적극적으로 협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상우 LH 사장은 “스마트시티 국제인증을 LH의 국내 스마트시티 사업지로 확대하고, 국제공인 한국형 스마트시티 모델을 패키지화해 해외 수출에도 나서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