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설 선물세트 준비가 일찍 시작됐다.
이마트는 내년 설을 54일 앞둔 이달 13일부터 1월 23일까지 총 42일간 전국 153개 점포와 온라인 이마트몰을 통해 560여종의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에 돌입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설 선물 예약판매는 역대 가장 이른 시점에 시작해, 최장 기간 동안 진행된다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13종의 신용카드로 인기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최대 4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구매 기간과 금액대별로 구매금액의 최대 15%에 해당하는 신세계상품권도 증정한다. 고객은 일찍 구매할수록 더 많은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과일 품목으로는 지난 추석 때 가장 많은 판매고를 거뒀던 나주 전통배 VIP 세트, 영주 사과 VIP 세트 등이 이번 행사 기간 큰 폭으로 할인된다. 한우와 굴비, 곶감은 물론, 이마트 자체 브랜드 피코크 상품들도 선보인다.
이마트의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매출 비중은 2014년 10%에서 올해 26%로 4년 새 2배 이상 늘었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명절을 미리 준비하는 사전예약판매가 늘었다는 것은 명절 선물을 계획적으로 소비하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임소형 기자 precar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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