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컬 그룹 어반자카파가 팬들 앞에서 진솔하고 유쾌한 모습을 보여줬다.
어반자카파는 지난 8일과 9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SK올림픽 핸드볼경기장에서 ‘2018 어반자카파 콘서트 '겨울' -서울’의 공연을 펼쳤다.
정규 2집 수록곡 '리버(River)'로 공연을 시작한 어반자카파는 ‘위로’, ‘그때의 나, 그때의 우리’, ‘소원, ‘커피를 마시고’, ‘봄을 그리다’ 등을 부르며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VCR 속 어반자카파는 패러디 영상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박용인은 '거침없이 하이킥' 속 황정음, 조현아는 '쇼미더머니'의 원썬, 권순일은 유튜버 박막례로 각각 변신했다.
3인 3색 멤버들의 매력은 박용인의 ‘Love Won’t Let Me Wait’, 권순일의 ‘다 알아요’, 조현아의 ‘Bliever’ 솔로 무대로도 잘 나타났다.
재치 있는 입담 또한 '자카파쇼' 코너로 확인할 수 있었다. 관객들과의 소통은 아이돌 메들리 무대, 클론의 '초연' 무대, 박용인의 10kg 레이저 의상 착용 등으로도 이어졌다.
어반자카파는 캐롤 메들리를 무대로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더했고, 지난달 27일 발매된 정규 5집의 ‘이 밤이 특별해진 건’, ‘뜻대로’와 메가 히트곡 ‘널 사랑하지 않아’, ‘그날에 우리’, ‘코끝에 겨울’을 부르며 어반자카파만의 감성이 담긴 곡들로 무대를 마무리했다.
특히 마지막 무대를 앞두고 어반자카파는 "10년 동안 음악을 할 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하다. 콘서트가 여러분에게 위로와 기쁨이 되었길 바란다"고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어반자카파의 정규 5집 더블 타이틀곡 중 ‘이 밤이 특별해진 건’은 벅스뮤직에서 1위 및 주요 음원 차트에서 상위권을 휩쓸며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오는 15일과 16일 어반자카파는 수원에서 전국투어 '겨울' 공연을 이어간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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