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지하 프리미엄 슈퍼마켓 ‘스타수퍼 도곡’이 6개월간의 재단장을 마치고 ‘SSG도곡’으로 지난 7일 새롭게 문을 열었다.
SSG도곡을 운영하는 이마트는 9일 “프리미엄 쇼핑 공간인 만큼 당일 수확한 친환경 신선식품을 공급하고, 제철 상품도 가장 먼저 도입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신흥 진미로 인기를 얻고 있는 보타르가(숭어알)와 명품으로 꼽히는 이탈리아산 캐비아 등 고급 식자재도 선보인다.
SSG도곡은 고객이 구매한 채소를 용도에 맞춰 무료로 손질해주고, 육류나 수산물은 기호에 따라 요리해 제공해주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또 고객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해 전체 면적의 30%가량을 미국 베이커리 ‘타르틴’을 비롯한 다양한 식음(F&B) 매장에 할애했다.
신세계그룹은 2003년 신세계백화점의 스타수퍼 도곡 개점을 시작으로 청담점과 마린시티점, 목동점을 잇따라 열면서 프리미엄 슈퍼마켓 사업을 시작했다. 2016년 이마트가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하남점과 고양점에 차례로 PK(피코크)마켓을 열면서 신세계의 프리미엄 슈퍼마켓 사업은 이마트로 일원화했다. 실적 부진으로 올 초 폐점한 목동점을 제외하면 이마트의 프리미엄 슈퍼마켓은 현재 6곳(SSG푸드마켓 청담점ㆍ마린시티점ㆍ도곡점, PK마켓 스타필드 하남점ㆍ고양점, 대치점)이다.
임소형 기자 precar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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