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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LED 스크린 ‘오닉스’ 2배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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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LED 스크린 ‘오닉스’ 2배 커졌다

입력
2018.12.09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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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쇼오두 극장에서 대형 오닉스 첫 선

지난 7일 중국 베이징 쇼오두 영화관에서 공개된 대형 오닉스 스크린을 모델들이 소개하고 있다. 대형 오닉스는 가로 길이가 14m로 기존 오닉스보다 화면이 두 배 커졌다. 삼성전자 제공
지난 7일 중국 베이징 쇼오두 영화관에서 공개된 대형 오닉스 스크린을 모델들이 소개하고 있다. 대형 오닉스는 가로 길이가 14m로 기존 오닉스보다 화면이 두 배 커졌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두 배 커진 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 ‘오닉스(Onyx)’로 중국 극장가 공략에 돌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 중국 베이징의 쇼오두 영화관에서 가로 14m 크기의 대형 오닉스 개관 행사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 개관 행사에서는 할리우드 신작 슈퍼 히어로 영화 ‘아쿠아맨’ 시사회가 오닉스의 3차원(D) 영상으로 진행됐다.

쇼오두 영화관이 처음 도입한 대형 오닉스는 가로 14m에 세로가 7.2m다. 화면 크기는 100.8㎡로, 기존 오닉스(10.3ⅹ5.4m) 화면(55.62㎡)보다 약 두 배 커졌다.

4K(4,096ⅹ2,160) 해상도와 하이 다이나믹 레인지(HDR)를 지원하고, 밝기는 최대 300니트라 보다 선명하고 생동감 있는 영상이 구현된다.

2D와 함께 밝기와 화질이 저하되지 않는 3D 영상 상영도 가능하고, 시야각이 뛰어나 중앙 좌석뿐 아니라 어느 위치에서도 완벽한 화질을 즐길 수 있다.

1936년 문을 연 쇼오두 영화관은 베이징에서 최초로 컬러 영화를 상영한 유서 깊은 곳이다. 이 영화관은 세계 최대 크기의 오닉스를 활용해 게임대회와 콘서트, 각종 공연 등을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덩용홍 쇼오두 영화관 대표는 “세계 최대 오닉스관을 개관해 기쁘다”며 “쇼오두 영화관은 중국뿐 아니라 세계 영화업계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석기 부사장은 “쇼오두 영화관을 시작으로 대형 오닉스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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