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션 김동률이 신곡 '동화'(feat.아이유)가 1위에 오른 소감을 밝혔다.
김동률은 지난 8일 열린 콘서트 무대에서 “’동화’가 (음원차트) 1위를 했다. 순위에 연연하지 않지만, 막상 1위 하면 좋다”면서 “뮤직비디오는 6개월 동안 준비한 작품이다”라고 밝혀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김동률은 지난 7일부터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2018 김동률 콘서트 '답장'의 막을 올린 바 있다. 9일까지 개최된다.
‘동화’ 뮤직비디오는 환상적인 애니메이션 ‘벚꽃나무 코끼리 숲’으로 주목받았던 김영준 감독과 총 6개월에 걸쳐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을 보면, 마치 음악이 이 애니메이션의 OST가 아닐까 착각이 일만큼 놀라운 일체감을 선보인다.
지난 1월 발표한 ‘답장’ 앨범의 연장선상에서 세 번째로 공개되는 이 곡은, 올 겨울 김동률이 들려주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다. 런던 심포니의 오케스트라 선율로 시작되는 아름다운 전주와 함께, 청자들은 마법에 걸린 듯 동화 속 세계로 빠져들게 된다.
‘동화’라는 제목에 어울리는 아이유의 맑은 목소리와 김동률의 중저음 보이스가 어우러진 하모니 또한 이 곡의 감상 포인트다. 답장 앨범의 프로듀서인 황성제 사단의 고급스러운 편곡은 이번 싱글에서도 빛을 발했다. 박인영의 화려하고 아름다운 오케스트라 편곡 또한 곡의 완성도를 한층 높여주고 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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