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훈한 감동 담은 영화 호평
삼성전자가 교육 분야 사회공헌 프로그램 ‘삼성드림클래스’를 소재로 제작한 단편영화 ‘별리섬(My Dream Class)’이 지난 1일 조회 수 1억건을 돌파했다.
별리섬은 올해 10월 25일 한기탁 역을 맡은 배우 변요한과 정석을 연기한 공승연, 배종 감독 등이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몰점에서 무대인사를 통해 처음 공개했다. 유튜브와 주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합친 조회수 1억건 돌파는 공개한 지 37일 만이다.
별리섬 주 시청층은 10대와 20대가 44%였고,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해외에서도 많이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를 제작한 배종 감독은 ‘웰컴 투 동막골’과 ‘조작된 도시’ 등의 각본과 감독을 맡았던 박광현 감독이다. 박 감독은 활동명을 배종으로 바꿨다. 그는 “7년 동안 진행된 드림클래스 활동을 30분 분량의 영상에 담는 게 쉽지 않았지만 강사로 참여한 대학생과 수업을 들었던 중학생들을 취재하며 받은 감동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해 조회수 1억 건을 달성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별리섬을 본 네티즌들은 “선생님이란 어떤 존재인가를 깨닫게 해준 영화였다” “30분이란 시간이 짧아서 아쉬울 정도로 너무 훈훈했다” 등 호평을 쏟아냈다.
별리섬은 소위 스펙을 쌓기 위해 ‘별이 아름다운 섬’이란 의미의 별리섬에 들어간 한기탁과 정석이 섬마을 중학생들과 좌충우돌하며 성장해가는 내용이다. 한기탁과 정석은 드림클래스에 교사로 참여한 대학생 강사를 연기했다.
삼성전자가 2012년 시작한 드림클래스는 대학생 강사들이 교육 여건이 부족한 지역 중학생들의 영어와 수학 학습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중학생 7만3,000여 명과 대학생 2만여 명이 참여했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4일부터 3주간 전국 5개 대학에서 드림클래스 겨울캠프를 진행한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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