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유재석이 화제다.
9일 오후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배우 이시영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글로벌 실패 미션’들을 모두 모아 재도전하는 ‘미션 연말 정산 레이스’로 꾸며졌다.
이날 전소민 팀은 홍콩으로 향했다. 이들은 ‘현지인 추천을 받아 스테이크 먹기’라는 미션을 받았다. 룰렛을 통해 선택된 사람에게 ‘스테이크’ 아닌 음식을 추천받아도 먹어야하는 먹어야한다.
세 사람은 버스를 타고 홍콩 시내로 이동하던 중 분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지석진이 “나 원래 되게 따뜻한 사람이다”며 “지온돌”이라고 말하자 전소민이 “커피포트로 치면 100℃ 까진 안 가는 것”이라고 표현했다. 이에 지석진은 웃으며 “아기 분유탈 정도”라고 했다.
이에 전소민이 “나는 태어났을 때부터 분유를 먹었다”며 “우유를 끊고 나서도 분유 가루를 (퍼먹었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공감하며 “내가 지금 분유 가루에 손을 안 대는 게 또 먹기 시작하면 중독이다”고 말했다. 최근 유재석은 둘째 딸이 태어나 집에 분유가 많아졌다. 이에 “우리 집에 이만큼 있다”며 “밥 숟가락으로 분유를 퍼먹고 싶은데 그렇게 안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전소민은 “중국어 할 줄 아냐?”며 물어봤다. 유재석과 지석진은 서로 ‘홍콩 영화’를 많이 봤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홍콩말을 전혀 하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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