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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시효 지난 휴면예금, 10일부터 온라인서 바로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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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시효 지난 휴면예금, 10일부터 온라인서 바로 찾는다

입력
2018.12.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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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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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이 은행이나 보험사에서 장기간 찾지 않아 서민금융진흥원으로 출연된 휴면예금이나 보험금을 온라인에서 조회한 뒤 바로 찾아갈 수 있게 된다. 지금은 신분증을 들고 해당 금융사에 직접 방문해야 하는데 그런 번거로움이 사라지는 것이다.

서민금융진흥원은 휴면예금을 온라인에서 쉽게 조회하고 찾아갈 수 있는 ‘휴면예금 찾아줌’ 사이트를 10일 선보인다고 이날 밝혔다. 휴면예금은 금융사에 맡긴 예금(5년)이나 보험금(3년)을 오랜 기간 찾아가지 않아 관련 법률에 따라 청구권의 소멸시효가 완성된 걸 일컫는다. 청구시효가 지난 예금은 관련 법에 따라 서민금융진흥원에 출연돼 서민금융 정책에 쓰인다. 다만 진흥원에 출연된 휴면예금은 당사자가 원할 땐 언제든 찾아갈 수 있다.

이번에 선보인 휴면예금 찾아줌(https://sleepmoney.kinfa.or.kr) 사이트에선 30만원 이하 소액 예금은 온라인 신청만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휴면예금의 98%가 30만원 이하의 소액이다. 사이트에선 별도의 회원가입 절차를 거칠 필요 없지만 로그인 하려면 공인인증서가 반드시 필요하다. 휴면예금은 24시간 조회할 수 있지만 지급신청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만 이용할 수 있다. 온라인 서비스가 익숙지 않은 고객은 이전처럼 신분증을 들고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전화번호 1397)나 해당 금융사 영업점을 찾으면 된다. 이계문 원장은 “향후 모바일 휴면예금 찾아줌 서비스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kdw128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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