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후디스가 수입·판매한 뉴질랜드산 '후디스 프리미엄 산양유아식' 제품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돼 식품당국이 해당 제품을 판매중단 조치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일동후디스가 수입·판매한 ‘프리미엄 산양유아식 800g’ 제품에서 식중독균인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가 검출돼 판매중단 및 회수 조치한다고 7일 밝혔다. 조치된 제품은 유통기한이 2021년 2월16일에 해당하며 총 수입량이 7,344kg에 이른다. 식약처는 관할 지방청에 해당 제품을 회수하도록 조치했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판매 또는 구입처에서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후디스 산양유아식 제품에서 검출된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균은 자연에 널리 분포하는데 노로바이러스, 병원성 대장균, 살모넬라 다음으로 많이 발생하는 식중독균의 하나다.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포자는 100도, 1시간이상 가열해도 죽지 않는 등 열에 강하고, 60도 이하에서 깨어나 증식하며 포자를 형성하는 과정에서 독소를 생성한다.
식약처는 통관 단계에서 동일제조사 모든 제품에 대해 검사를 강화하고, 유통 중인 동일제조사 모든 제품에 대해 잠정 유통 판매 중단 및 수거·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추후 부적합 제품이 나오면 식약처 홈페이지에 추가 공개한다.
김지현 기자 hyun162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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