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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헬스케어' 물류시장 도전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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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헬스케어' 물류시장 도전 나서

입력
2018.12.0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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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왕립표준협회로부터 의료기기품질경영시스템 인증 획득

김현중 현대글로비스 기획실장(전무, 사진 왼쪽)이 6일 서울 강남 역삼동 현대글로비스 본사에서 이종호 BSI코리아 대표이사로부터 ISO 13485(의료기기품질경영시스템) 인증서를 받은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글로비스 제공
김현중 현대글로비스 기획실장(전무, 사진 왼쪽)이 6일 서울 강남 역삼동 현대글로비스 본사에서 이종호 BSI코리아 대표이사로부터 ISO 13485(의료기기품질경영시스템) 인증서를 받은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글로비스 제공

현대글로비스가 글로벌 ‘헬스케어’ 물류사업을 추진한다. 해당 분야에서 다국적 물류기업들과 경쟁하며 선두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목표다.

현대글로비스는 7일 영국왕립표준협회(BSI)로부터 의료기기품질경영시스템(ISO 13485)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국제적인 표준 규격의 하나로 의료기기 산업에 특화된 품질 요건을 만족하는 경영시스템을 보유했는지를 판명하는 제도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내년부터 바이오, 의료기기 분야에 신규 화주를 발굴하는 등 전략적인 영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다품종 소량생산의 특성을 보이는 헬스케어 기업들의 다양한 요구사항에 적합한 맞춤형 물류 서비스도 제공하기로 했다.

현대글로비스는 내년 하반기 의약품유통관리기준(KSGP) 인증을 추가로 획득, 바이오 및 임상 의약품 등으로 헬스케어 물류사업 영역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글로벌 헬스케어 운송 시장은 디에이치엘(DHL), 페덱스(FedEx) 등 다국적 특송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헬스케어 물류사업의 시너지를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 공동물류센터 운영 등과 같은 인프라 확충에도 나설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가 전 세계 20개국에 구축한 법인, 지사, 사무소 60여 개 등의 물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현대 글로비 관계자는 “헬스케어 산업군의 대형 화주 발굴과 물류 수주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헬스케어 전문 물류 사업자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현우기자 777hyunw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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