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7일 한전공대 설립과 관련해 광주시와 전남도로부터 각각 3곳의 후보지를 추천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전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정부서울청사 국가균형발전위원회(균형위) 대회의실에서 한전공대 설립지원위원회 회의를 갖고 송재호 균형위 위원장이 위원장을 맡고, 위원은 총리실 및 관계 부처 차관급, 광주시장, 전남지사, 한전 사장 등이 참여해 모두 12명으로 구성했다. 이날 회의에서 한전은 광주시와 전남도로부터 후보지를 추천 받아 심사에 들어간다.
이후 한전공대 설립을 위한 범정부 지원위원회에서 심사 결과에 대한 추인 또는 심의를 받아 내년 1월까지 입지선정 작업을 마무리한다. 한전은 이번 주부터 다음 주까지 광주시와 전남도ㆍ기초지자체 등에 추천 절차를 위한 의견을 물어볼 방침이다.
한전공대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공모하거나 시ㆍ도 차원에서 적정성을 검토해 추천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전공대 설립은 에너지 산업을 국가 미래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채택돼 추진되고 있다. 2022년 3월 부분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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