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이 '알쓸신잡'을 하면서 유배지를 많이 다녔다고 말했다.
7일 오후 방송된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3(이하 ‘알쓸신잡3’)'(연출 나영석, 양정우, 양슬기, 이정원)에서 멤버들은 조선시대 역사상 최악의 폭군이라고 평가받는 연산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유희열은 "'알쓸신잡'에서 유배지를 은근히 많이 다녔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알쓸신잡'은 그간 시즌2에서 단종 유배지 강원도 영월, 윤선도 유배지 전라남도 완도, 정약용 유배지 전라남도 강진, 김정희 유배지 제주도 서귀포 등을 다녀왔고, 이번 시즌에 갈릴레오 유배지 이탈리아 피렌체를 다녀왔다.
이날의 유배지는 강화 교동도로, 유배지계의 핫플레이스였다. 유시민은 "무신 정권 때다. 무신들이 세도 정치를 해서 왕을 맘대로 할 때다. 왕을 끌어내려서 유배 보낸 데가 교동도다. 왕족 유배지다"라고 말했다.
이후 김영하 작가는 연산군을 ”조선시대 파티피플“이라 비유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어 유시민은 ”과거 학교 역할을 한 성균관에 나이트 클럽을 세웠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두 사람은 2005년 개봉한 영화 ‘왕의 남자’의 이야기를 이어갔다. 유시민은 ”‘왕의 남자’가 연산군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팩션“이라 설명했다. 이어 흥청망청이라는 단어의 유래도 연산군의 일화에서 유래했다고 설명했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