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H.W.부시 전 대통령의 장례식이 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국립성당에서 엄수됐다. 장남인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추도사에서 아버지에 대한 존경심을 감추지 않았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지난 금요일, 아버지가 사실 날이 몇 분밖에 안 된다는 말을 듣고 전화를 걸었습니다…저는 '아버지, 사랑해요. 당신은 아주 멋진 아버지(wonderful dad)였어요'라고 말했습니다. 그가 지구상에서 마지막으로 한 말은 '나도 사랑한다'였습니다."라며 아버지의 마지막 순간을 전했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추도사에서 "아버지는 나에게 성실함과 용기로 국가에 봉사하고, 국민들을 위한 사랑으로 행동하는 대통령이 되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보여준 사람"이라고 존경을 표했다.
그는 슬픔 속에서도 고인의 행적을 유머러스하게 전하며, 장례절차로 숙연하고 무거운 공간에 웃음이 번지게 했다.
한국일보 웹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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