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점포 주차장이 전기차를 충전하고 공유 차를 빌리는 공유경제의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이마트는 교통관리 시스템 업계 1위인 ‘에스트래픽’과 손잡고 6개 점포에서 집합형 초급속 전기차 충전소인 ‘일렉트로 하이퍼 차져 스테이션(Electro Hyper Charger Station)’을 연다고 6일 밝혔다.
새로운 주차장이 들어서는 점포는 서울 이마트 성수점과 킨텍스점(이마트타운)을 비롯해 광주 광산점, 제주점, 신제주점, 일렉트로마트 논현점 등이다. 충전기는 각 점포당 16~18기가 설치된다. 논현점에는 충전기 1기가 들어선다.
이마트는 오는 24∼28일 수원 광교점과 죽전점에 플래그십 충전소 격인 ‘시그니쳐형 일렉트로 하이퍼 차져 스테이션’을 여는 등 매년 30개 점씩 확대해 2022년까지 전 점포에 2,200대의 초급속 충전소를 세울 계획이다. 아울러 공유 차 업계 대표 주자인 딜카, 쏘카와 협업해 차를 빌리고 반납할 수 있는 거점도 올 연말까지 64개 점, 내년에는 총 100개 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이미 서울권 9개 점을 비롯해 수도권 34개 점, 지방 대도시 16개 점 등 50여개 점에 ‘딜카’ 픽업 존을 설치했다.
민재용 기자 insigh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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