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새소년이 정규 1집 제작을 앞두고 재편된다.
새소년 소속사 붕가붕가레코드 측은 5일 새소년의 공식 SNS를 통해 "오늘 저희는 새소년을 아껴주시는 분들께 가슴 아픈 소식을 전하려 한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장문의 글을 통해 새소년 측은 "지난 2년 6개월 간 강토와 문팬시는 황소윤과 함께 '새소년' 멤버로서 첫 싱글 '긴 꿈', EP '여름깃'을 만들고 국내외 크고 작은 무대에서 많은 분들을 만나왔다. 하지만 이제 EP 활동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정규 1집 제작을 시작해야 하는 현 시점, 곧 다가올 두 멤버의 병역 의무는 이후 새소년의 활동 방향에 있어 큰 고민을 안겨줬다. 이에 강토와 문팬시는 시간에 쫓겨 무리하게 본인들이 정규 1집에 참여하는 것보다 이 시점에서 밴드를 정비하여 새롭게 시작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새소년이 앞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길이라고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새소년 측은 "강토와 문팬시는 황소윤과 소속사 붕가붕가레코드와 깊은 얘기를 나눴고, 그 결과 아쉽지만 마지막으로 한 차례의 공연을 가진 후 새소년으로서의 활동을 마치기로 결론을 지었다"며 "코딱지에 불과했던 새소년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던 것은 음악과 공연으로 만난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관심과 성원 덕분이었다. 더 멋진 새소년을 위해 떠나는 강토와 문팬시와, 그리고 계속해서 새소년의 미래를 만들어나갈 황소윤에게 격려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세 멤버가 함께 하는 마지막 무대는 오는 30일 서울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 공연장에서 열리는 새소년의 단독 콘서트 'SSN#009'가 될 예정이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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