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음악전문지 빌보드가 선정한 2018년 ‘톱 아티스트’ 8위에 올랐다.
빌보드가 4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발표한 올해 부문별 연말 결산 순위(Year-End Charts)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톱 아티스트 10위에 이어 올해 8위에 오르며 2년 연속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방탄소년단의 순위는 한국가수로는 역대 가장 높은 기록이다.
톱 아티스트 순위는 지난해 12월 2일부터 올해 11월 17일까지 앨범 판매와 곡 스트리밍 횟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의 인기 등을 종합해 결정했다. 1위는 미국 래퍼 드레이크가 2위는 포스트 말론, 3위는 에드 시런이 차지했다. 미국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와 카디 비, 엑스엑스엑스텐타시온, 이매진 드래곤스가 뒤를 이었다. 방탄소년단 뒤로 브루노 마스와 카멜라 카베요가 9, 10위에 각각 올랐다. 빌보드는 매년 가장 두각을 나타낸 앨범과 노래, 아티스트 선정을 위해 부문별 연말 결산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200 앨범’ 부문에서는 한국 가수 최초로 ‘러브 유어셀프’ 시리즈 앨범 3장을 동시에 진입시켰다.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가 85위,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가 101위, ‘러브 유어셀프 승 허’가 150위를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에 이어 ‘톱 아티스트-듀오 그룹’ 2위에 올랐고, ‘소셜 50 아티스트’와 ‘월드 앨범 아티스트’ ‘인디펜던트 아티스트’ 에선 1위를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은 올해 한국 가수로서는 처음으로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1위에 두 차례나 오르며 세계적인 그룹으로서 입지를 다졌다. 지난 10월 미국 대중음악의 상징인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공연에선 5만 관객을 모아 현지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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