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의 도우미견인 설리(Sully)가 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국회의사당을 방문해 유해가 안치된 중앙홀에서 고인의 관 앞에 앉아 있다.
설리는 파킨슨병으로 거동이 불편했던 부시 전 대통령 곁을 지키며 봉사했던 2살배기 래브라도 리트리버이다.
지난 4월 바버라 부시 여사가 세상을 떠난 후 부시 전 대통령 측의 요청으로 함께 한 설리는 문을 열기도 하고 스피커폰 전화 받기, 물건 가져오기 등 부시의 손발처럼 활동했다.
부시 전 대통령의 대변인 짐 맥그래스가 전날 저녁 트위터에 설리가 고인의 관 앞에서 엎드린 사진을 올리며 “임무완료(Mission comolete)”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설리는 텍사스부터 워싱턴까지 동행하며 이날 국회의사당 로툰다 홀을 찾아 전 주인의 마지막 모습을 지켜봤다.
홍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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