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래퍼’가 내년 초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Mnet ‘고등래퍼3’ 측은 5일 ‘고등래퍼3’의 공식 로고와 티저 영상이 공개되며 새로운 시즌의 시작을 알렸다.
고등래퍼는 국내 최초 고등학생 랩 배틀 프로그램으로, 10대들이 세상에 하고 싶은 이야기와 고민 등을 랩으로 풀어내는 새로운 포맷으로 주목 받으며 시청률과 화제성 모두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 특히 단순 순위 경쟁이 아닌 10대들이 본인의 생각을 깊이 있는 랩 가사로 녹여내는 힙합의 긍정적인 면을 보여줌으로써 10대뿐만 아니라 기성 세대까지도 힙합에 귀 기울이게 했다.
뛰어난 실력을 가진 참가자들은 방송마다 레전드급 무대를 쏟아내며 시청자들의 찬사를 받았으며, ‘바코드’, ‘북’, ‘붕붕’, ‘탓’등 음원으로 출시된 경연곡들은 차트를 휩쓸며 고등래퍼 열풍을 이끌었다.
아울러 지난 ‘고등래퍼2’에서 맹활약한 참가자들은 힙합 레이블에 합류해 음악 활동의 폭을 더욱 넓히고 있다. 박재범이 수장으로 있는 하이어뮤직에 합류한 김하온을 비롯, 이로한(VMC), 윤진영(앰비션뮤직), 조원우(하이라이트레코즈) 등은 국내 최고의 힙합 레이블에 자리 잡으며 ‘고등래퍼’가 새로운 힙합 스타를 배출하는 등용문 역할을 해내고 있음을 입증했다.
이번 ‘고등래퍼3’에는 어떤 새로운 래퍼들이 등장할 지 관심이 모이는 가운데, 지원자 모집은 오는 12월 11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 현재 고등학생 나이인 2000년~2002년 생은 물론, 예비 고등학생인 2003년 생도 지원할 수 있다.
기성래퍼들과 차별화 된 자신만의 개성으로 세상을 깨울 10대들의 진짜 힙합 ‘고등래퍼3’는 내년 초 Mnet에서 첫 방송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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