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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과 분노' 주상욱VS공정환, 그룹 주인 자리 두고 권력 다툼…탐욕과 야망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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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과 분노' 주상욱VS공정환, 그룹 주인 자리 두고 권력 다툼…탐욕과 야망 ‘폭발’

입력
2018.12.05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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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과 분노’ 주상욱-공정환이 열연을 펼치고 있다. SBS 제공
‘운명과 분노’ 주상욱-공정환이 열연을 펼치고 있다. SBS 제공

'운명과 분노' 주상욱-공정환의 그룹 후계자 자리를 둔 갈등이 감지됐다.

SBS 주말 특별기획 '운명과 분노' 제작진은 골드 그룹 주인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이복 형제 태인준(주상욱)-태정호(공정환)의 갈등과 두 아들의 다툼을 방관하는 아버지 태필운(고인범)의 관계를 세 장의 스틸 컷으로 설명했다.

서재인 듯 보이는 장소에서 고급스러운 가죽 소파에 앉아 심각한 표정으로 말하고 있는 태인준은 미간에 힘을 잔뜩 준 것으로 미루어 유쾌한 이야기를 하는 것 같지는 않다.

그가 말을 하고 있는 대상은 바로 아버지 태필운이다. 다른 곳을 응시하며 팔로 입을 가리고 있는 태필운의 모습으로 미루어 두 사람 사이에 중요한 이야기가 오고 가고 있다는 것을 짐작하게 한다.

태인준은 태필운의 둘째 아들로 골드그룹의 한 계열 회사인 골드 제화의 수장이다. 그는 현재 무너져 가는 골드 제화를 살려보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데, 이는 골드 제화가 그의 죽은 친어머니가 세운 회사이기 때문이다.

골드 제화의 갱생을 시작으로 태인준은 계모와 이복 형, 그리고 아버지로부터 골드 그룹을 되찾아, 최고 경영자로 우뚝 서려는 야심을 안고 있다. 아버지 태필운은 '이기는 놈에게 그룹을 물려준다'는 태도로, 두 아들 중 누구의 편도 들지 않고 오히려 두 아들 사이를 왔다 갔다 하며 긴장을 조장하고 있다.

마지막 사진에서는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느껴진다. 태정호는 동생을 도발하려는 듯 얼굴을 똑바로 쳐다보고 있고, 태인준은 흥분한 듯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정호를 노려보고 있다. 형제간에 이토록 묘한 분위기가 연출되는 것은 무엇 때문인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운명과 분노' 제작진은 "태인준과 태정호는 그룹 일인자라는 목표를 두고 치열하게 맞서게 된다"고 설명하고 "특히 형 태정호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태인준을 누른다. 두 사람 사이의 갈등이 극에 꽉 찬 긴장감을 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SBS '운명과 분노'는 오는 8일 오후 9시 5분에 5~8회가 연속해서 방송된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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