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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산전 북미 최대 ESS업체 사업부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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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산전 북미 최대 ESS업체 사업부 인수

입력
2018.12.0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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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마트에너지 시장 공략 본격화

폴 호벳(왼쪽) 파커 하니핀 부사장과 짐 홀셔(가운데) LS 에너지 솔루션스 사장, 오재석 LS산전 전력사업본부장이 영업 양수도 계약 체결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S산전 제공
폴 호벳(왼쪽) 파커 하니핀 부사장과 짐 홀셔(가운데) LS 에너지 솔루션스 사장, 오재석 LS산전 전력사업본부장이 영업 양수도 계약 체결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S산전 제공

LS산전은 북미 최대 에너지저장장치(ESS) 기업 파커 하니핀(Parker Hannifin)의 에너지 그리드 타이(EGT) 사업부를 인수했다고 5일 밝혔다.

영업 양수도 계약에 따라 LS산전은 관련 생산설비와 인력 등의 자산을 모두 넘겨받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북미 현지법인의 자회사 ‘LS 에너지 솔루션스’를 출범시켰다.

LS산전은 손자회사를 설립해 누적 ESS 공급실적을 700㎿로 늘리게 됐다. 파커 하니핀EGT 사업부의 글로벌 영업 네트워크를 비롯해 생산과 연구개발(R&D) 시설, 인력 등도 확보했다.

2007년 ESS 사업에 뛰어든 EGT 사업부는 글로벌 수준의 ESS 시스템을 비롯해 전력변환장치(PCS) 설계ㆍ제조ㆍ구축 등에 관한 핵심 기술을 보유했다.

LS산전 최고경영자(CEO) 구자균 회장은 “이번 인수로 세계 시장 공략의 전초기지를 확보했다”며 “우선적으로 전략 시장인 북미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산업 트렌드를 주도하는 글로벌 플레이어가 장기적인 목표”라고 덧붙였다.

신재생에너지는 환경 변화에 따라 생산과 공급 변동성이 큰 게 약점이다. 안정적인 전력 사용을 위해서는 전력 생산량이 많을 때 저장했다 부족할 때 꺼내 쓸 수 있는 ESS 연계가 필수적이다.

전 세계적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이 확대 추세라 ESS 시장 역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ESS를 주도하고 있는 미국과 유럽 시장은 2016년 16억 달러에서 오는 2025년 184억 달러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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