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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들기름 제조ㆍ판매 2명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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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들기름 제조ㆍ판매 2명 입건

입력
2018.12.0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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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값싼 옥수수유를 섞어 가짜 들기름을 만들고 판매한 혐의(식품위생법 위반)로 식품제조업자 J(73)씨와 K(48)를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식품위생법에 따라 식용유에는 식용유지를 섞어서는 안 되는데 이들은 가격이 들기름의 10~20% 수준인 옥수수유를 섞어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J씨는 들기름에 옥수수유를 60~70% 섞어 놓고도 들깨 100%로 원재료를 허위 표시하는 수법으로 2013년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5,000만원 상당(1만ℓ)의 가짜 들기름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K씨는 옥수수유 20%를 섞은 가짜 들기름을 생산해 2017년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4,500만원 상당(6,400ℓ)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식용유지를 섞은 향유미를 생산하면서 원재료를 허위 표기해 식자재 도ㆍ소매업소 에 각각 3억 원, 11억 원 상당을 판매한 혐의도 받고 있다.

서울시는 이들 사건을 검찰에 송치하면서 관할 행정기관에 행정처분도 의뢰했다고 밝혔다.

김청환 기자 ch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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