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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마지막 수요일은 ‘경기도 문화의 날’… 공연 혜택 넓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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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마지막 수요일은 ‘경기도 문화의 날’… 공연 혜택 넓혀

입력
2018.12.05 08:51
수정
2018.12.05 18:34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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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내 공연장에서 한 밴드가 공연하고 있다. 도는 내년부터 ‘문화의 날’에 관람료를 대폭 감면한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 내 공연장에서 한 밴드가 공연하고 있다. 도는 내년부터 ‘문화의 날’에 관람료를 대폭 감면한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내년부터 ‘경기도 문화의 날’을 운영해 요금 감면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5일 경기도에 따르면 새로 제정될 ‘경기도 문화의 날’은 기존 ‘문화가 있는 날’처럼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이란 점은 같지만 혜택을 민간부문까지 확대했다는 점에서 다르다. 도는 무료관람 및 요금감면을 확대하고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더해 도민들에게 보다 친숙한 문화예술 향유 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도는 문화의 날 참여기관을 2022년까지 232개소 더 늘린 560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공립문예회관은 지금보다 38개소가 늘어난 70개소를 참여시켜 요금을 감면하고, 박물관 미술관은 55개소를 100개소로 늘려 아예 무료로 관람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공립야영장 46개소와 템플스테이 10개소를 새롭게 참여기관에 포함시켜 ‘경기도 문화의 날’ 이용료를 감면으로 색다른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도는 민간기관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기획공연 개발과 제작지원, 박물관과 미술관 지원사업 신청 시 참여기관에 대한 가점 부여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도 직접사업으로 △도립예술단 기획, 순회공연 시 경기도민 대상 관람료 할인 △지역의 평범한 공간을 축제의 장으로 바꾸는 ‘찾아가는 공연’ 확대 △경기도 다양성영화 특별상영 △인디밴드 기획공연 등도 추진해 ‘경기도 문화의 날’과 연계 운영할 방침이다.

도는 내년 3월까지 ‘경기도 문화의 날’ 운영과 관람료 감면 등의 제도적 근거 마련을 위한 조례 제정에 나선다.

안동광 경기도 문화정책과장은 “경기도 문화의 날에는 도민 누구나 쉽게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도민이 일상에서 능동적으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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