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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등 중부 내륙에 올 겨울 첫 한파주의보… 5일 아침 기온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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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등 중부 내륙에 올 겨울 첫 한파주의보… 5일 아침 기온 뚝

입력
2018.12.04 23:0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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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그치고 쌀쌀해진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네거리에서 잔뜩 움츠린 시민들이 발걸음을 서두르고 있다. 연합뉴스
비가 그치고 쌀쌀해진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네거리에서 잔뜩 움츠린 시민들이 발걸음을 서두르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등 중부 내륙 지역에 올 겨울 첫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5일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10도 이상 뚝 떨어져 춥겠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5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5도, 춘천 영하 7도 등 영하 10도~ 영상 5도로 전날보다 10~15도 가량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의 경우 4일 아침 최저기온이 8.4도였던 것과 비교하면 13도 이상 떨어지는 것이다. 기상청은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내일 아침 내륙지역은 대부분 영하의 기온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 밖의 지역도 전날 아침보다 기온이 크게 떨어지고 전국적으로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고 예보했다. 대신 대기 확산은 원활해지면서 5일과 6일 모두 미세먼지는 ‘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4일 오후 11시를 기해 서울을 비롯한 중부 내륙과 경북 북부내륙, 전북 동부내륙 등지에 올 겨울 첫 한파주의보가 발효됐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급락해 3도 이하가 되고, 평년값보다 3도 이하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이 예상될 때 △급격한 저온현상으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발효된다.

5일은 낮 기온도 서울 4도, 대전 5도 등 대부분 지역에서 5도 내외로 머문다. 기상청은 또 4일 내린 비로 이면도로에는 결빙되는 곳도 있어 교통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갑자기 찾아온 한파는 6일 일시적으로 풀렸다가 다시 추워져 주말까지 강추위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7일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8도, 8일 아침은 영하 10도까지 뚝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우진규 기상청 예보 분석관은 “북쪽에서 영하 30도 이하의 찬 공기가 빠르게 우리나라로 들어오면서 토요일 추위가 절정에 달하겠다”며 “주말 이후 기온은 소폭 오르겠지만 아침 최저기온이 여전히 영하권에 머물며 춥겠다”고 말했다.

고은경 기자 scoopk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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