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7세 소년 유튜버, 올해 243억 벌어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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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세 소년 유튜버, 올해 243억 벌어 1위

입력
2018.12.0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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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장난감 갖고 놀며 장ㆍ단점 소개

2018년 한해 유튜브 동영상으로 243억원을 벌어 이 분야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7세 미국인 소년 라이언. 라이언 토이스 리뷰 캡처

‘유튜브(YouTube)’는 전세계적으로 각광받는 매체다. 요즘 청소년들은 활자매체나 TV가 아닌 유튜브를 통해 세상과 접한다. 자연히 유튜브에 동영상을 올려 돈을 버는 크리에이터는 어린이부터 대학생에 이르기까지 장래희망 1순위로 꼽힌다.

이중 최고 수익을 낸 건 7살 미국인 소년 라이언이다. 지난 1년간 무려 2,200만달러(약 243억원)를 벌었다. 영국 가디언은 3일(현지시간) “라이언은 페이지뷰 260억건, 팔로워 1,730만명을 거느린 가장 영향력 있는 유튜버”라고 소개했다.

라이언은 지난해에도 1,000여만달러를 벌었지만, 올해에는 수입을 두 배로 늘려 8위에서 1위로 껑충 뛰었다. 유튜브에 랩 동영상 등 다채로운 내용을 올려 일약 월드스타 반열에 오른 제이크 폴(2위ㆍ2,150만 달러), 기상천외한 묘기로 시선을 사로잡은 듀드 퍼펙트(3위ㆍ2,000만달러)도 라이언의 기세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사실 유튜브에 장난감 관련 채널은 무수히 많다. 유독 라이언이 대박을 낼 수 있었던 차별화 전략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소비자인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는 것이다. 새로 나온 장난감 광고를 영상으로 그저 지켜보는 것이 아니라 직접 상자를 뜯고, 만져보고, 소개하고, 느낀 그대로 좋은 점과 나쁜 점을 어린이 시선으로 여과 없이 쏟아내면서 마치 옆에 있는 친구와 얘기하듯 시청자에게 생생한 감정을 전달하는 방식이다.

라이언은 4살 때인 3년 전 “왜 내가 체험한 장난감 영상은 유튜브에 없나요”라고 부모를 졸랐다고 한다. 이후 그의 부모는 레고나 공룡 같은 장난감을 구입해 라이언에게 쥐어준 뒤 갖고 노는 반응을 차곡차곡 유튜브에 올렸다. 이 영상들이 모여 라이언이 운영하는 장난감 소개 채널 ‘라이언 토이스 리뷰’가 됐다.

이 영상 가운데 상자에 100개 장난감이 들어있는 픽사의 자동차 시리즈를 개봉해 평가하는 동영상은 9억3,500만뷰를 기록할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라이언의 인기는 유튜브라는 온라인 영역을 넘어 오프라인에서 독자적인 상품 브랜드로 범위를 넓혔다. 지난 8월 미국 유통업체 월마트는 전국 2,500여개 매장에 ‘라이언의 세계’라는 이름을 걸고 장난감과 옷, 식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그의 수입은 대부분 유튜브 영상 앞에 붙는 광고(프리롤)에서 나온다. 2,200만달러 가운데 2,100만달러를 광고로 벌어들였다. 하지만 라이언이 미성년자라 거주하고 있는 캘리포니아주 법에 따라 수입의 15%는 부모가 건드리지 못하는 신탁회사 계좌로 입금된다. 이 돈은 성년이 되면 돌려받는다.

김광수 기자 rolling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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