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곶면~하성면 25.7㎞ 구간
1구간 강화대교~용강리 우선
경기 김포시가 강화대교에서 봉성산까지 해안가를 따라 연결하는 경관도로 건설을 추진한다.
김포시는 내년 1월 가칭 ‘김포평화로’ 1구간(강화대교~용강리 7.3㎞) 도로사업 타당성 용역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김포평화로는 월곶면 포내리부터 하성면 전류리까지 25.7㎞ 구간에 1,860억원을 들여 경관도로를 만드는 사업이다. 평화로에선 북한 땅과 한강, 문수산 등 조망이 가능하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지난달 29일 월곶면 통ㆍ리장 회의에서 “평화로 건설은 100년을 먹여 살릴 김포 관광산업의 핵심”이라며 “막대한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형사업으로, 한꺼번에 진행하기 어려워 우선 1단계 공사를 위해 설계와 용역비를 편성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시는 1구간 사업 타당성 용역을 내년 8월 마무리하고 2021년 보상에 착수해 2022년 1월 공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는 1구간 사업비는 495억원이다. 나머지 2구간(조강리~애기봉 3.5㎞)과 3구간(애기봉~시암리 6.3㎞), 4구간(시암리~전류리 8.6㎞) 건설에는 각각 400억원과 470억원, 495억원이 투입된다. 김포시는 강화대교에서 대명리까지 10㎞ 구간도 500억원을 들여 추가로 연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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