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에 이어 경주에도 종합안전체험관이 건립된다.
경주시와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교육부 종합형 안전체험시설 확충 공모사업에 경북 제2종합안전체험관 사업이 선정됐다. 도교육청은 폐교된 경주시 안강북부초등학교 부지에 국비 70억원, 자체예산 110억 총 180억 원들 들여 경북 제2 안전체험관을 건립한다. 지상 2층 연면적 3,840㎡ 규모로, 2022년 6월 개관할 예정이다.
체험관에는 △재난 △생활 △교통 △폭력ㆍ신변 △응급처치 5개 주제관에서 풍수해와 지진, 원자력, 화재대피, 완강기 사용 등 20여 종류의 체험을 할 수 있게 된다. 지역 특성을 살려 지진과 해양분야 체험시설에 특화할 방침이다.
의성군에는 125억 원을 들여 2020년 6월 개관을 목표로 종합안전체험관 공사가 한창이다. 하지만 북부권에 치우쳐 있어 경주 포항 등 동남권 학생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게 단점이다.
이에 따라 경주에 제2종합안전체험관이 들어서면 도내 학생 절반이 넘는(52%)가 분포하는 동남권 지역에서 체험관 이용이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웅기자 k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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