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혜선과 배종옥이 주연을 맡은 영화 '결백'이 지난 3일 첫 촬영에 돌입했다.
'결백'은 치매에 걸려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는 엄마가 독극물 살인사건 용의자로 지목되자, 엄마의 결백을 입증하기 위해 직접 변호를 나선 딸 '정인'이 사건의 감춰진 음모와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크랭크인에 앞서 지난달 30일 고사를 지내고 배우들이 만났다. 이 자리에서 신혜선은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같이 촬영을 하게 되어서 영광으로 생각한다. 영화 속에서 엄마의 결백을 밝혀내는 것이 쉽지는 않겠지만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해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배종옥은 "좋은 배우들은 물론 훌륭한 제작진들과 함께 작업할 수 있어서 기쁘다. 관객들의 마음에 깊이 자리 잡을 수 있는 작품을 만들어 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 작품에서 신혜선은 서울지법 판사출신의 로펌 에이스 변호사 정인 역을 맡아 첫 스크린 주연에 도전한다. 배종옥은 정인의 엄마이자 치매를 앓고 있는 살인사건의 용의자 화자 역을 맡았다.
이밖에도 고창석·박철민·태항호 등 탄탄한 연기력으로 무장한 배우들이 합류해 기대를 모은다.
'결백'은 내년 개봉 예정이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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