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쁜형사’가 첫 방송부터 60분 시간을 순삭시키며 전 채널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 안방극장을 단 번에 매료시켰다.
MBC 새 월화드라마 ‘나쁜형사’를 향한 시청자 반응이 심상치 않다. 지난 3일 첫 방송된 ‘나쁜형사’는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으로 1부 8.1%, 2부 9.2%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수도권기준)을 기록했으며 순간 최고 시청률은 2회 엔딩 부분에서 10.1%를 돌파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의 자리를 당당히 꿰찼다.
여기에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수도권 기준)은 1부가 2.9%, 2부가 3.8%를 기록, 어제 방송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며 첫 방송부터 대박을 터뜨렸다. 이는 '나쁜형사' 1~2회가 19세 관람가라는 불리한 여건에서도 월화드라마 통틀어 압도적으로 가장 높은 수치여서 의미를 배가시킨다. 첫 방송 만으로도 왜 그 동안 ‘나쁜형사’가 2018 대미를 장식할 가장 강렬한 기대작이자 반드시 봐야 하는 작품으로 꼽힐 수 밖에 없었는지 여실히 보여주었다.
‘나쁜형사’는 방송 전부터 BBC 최고의 인기 범죄 드라마 ‘루터(luther)’를 리메이크 하는 작품이라는 것과 대한민국 대표 믿보 배우 신하균의 캐스팅만으로도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여기에 첫 방송 1-2회가 지상파 드라마에서는 이례적으로 19금 판정을 받게 되면서 더욱 화제를 모으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한편, 연쇄살인마보다 더 독한 형사와 연쇄살인마보다 더 위험한 사이코패스의 아슬아슬한 공조수사를 그린 MBC 월화드라마 ‘나쁜형사’는 오늘 오후 10시, 3-4회가 15세 관람으로 방송된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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