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데이브 로버츠(46) 감독에게 4년 더 지휘봉을 맡겼다.
다저스 구단은 4일(한국시간) 로버츠 감독과 계약 기간을 4년 연장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로버츠 감독은 2022년까지 다저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2015년 말 다저스와 '3+1년'에 계약한 로버츠 감독은 올해로 3년 보장 계약이 만료됐다. 내년 시즌에는 구단 옵션이 걸려있는 상황이었다. 3년간 287승 200패를 거둔 로버츠 감독은 사령탑 부임과 함께 3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최초의 다저스 감독이 됐다. 다저스는 2016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까지 올랐고, 지난해와 올해에는 2년 연속 월드시리즈에 진출해 나란히 준우승을 차지했다. 비록 2년 연속 정상 문턱을 넘진 못했지만 다저스를 2년 연속 월드시리즈 무대로 이끈 사령탑만 해도 1977∼1978년의 토미 라소다 전 감독에 40년 만이었다. 다저스 사령탑으로 로버츠 감독이 거둔 승률(0.589)은 찰리 드레슨(1951∼1953년) 전 감독(0.642) 다음으로 높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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